비슷한 하얀 꽃
Posted 2022. 5. 12.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행
요즘 길을 걷거나 산 초입을 걷다 보면 아카시아 향기가 한창이다. 어렸을 때 맡던 것만은 못해도, 제법 진한 향기를 내면서 걸음을 멈춰 세운다. 작은 포도송이처럼 아래로 수북하게 맺힌 꽃을 따서 입에 물고 빤 다음 버리기도 했는데, 요즘은 엄두가 안 난다. 기후 변화로 꿀벌이 폐사해 수정이 안 된다면서 꿀값이 오를 거란 뉴스도 나온다.
이팝나무 꽃도 제 계절을 맞아 한창이다. 가느다란 게 길다란 쌀처럼 생긴 꽃이 제법 예쁘다. 벚꽃 만큼이나 꽃이 많이 펴서 가로수로 많이 심어 놓았는데, 냄새를 잘 맡는 편이 아니어서인지 특별한 향기는 못 느끼겠다. 커다란 이팝나무는 꽃도 수북하게 맺어 아주 화사한데, 날이 더워지면서 언제 지는지 모를 정도로 사라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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