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 도로 침하
Posted 2022. 8. 2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책지난 주 폭우로 한강으로 향하는 산책로 일부가 침하·파손돼 두어 주째 연결이 안 되고 있다. 장마나 홍수 때 물에 잠겨 며칠 못 다니게 한 적은 있어도 이번처럼 길게 연결을 안(못) 시킨 적은 없었는데, 산곡천변 산책로 일부가 갈라지고 무너져 있었다. 천변에 만든 산책과 자전거 도로 지반이 약하다 보니 이번과 같은 큰 비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진 모양이다.
보통 때 같으면 물이 빠지는 대로 바로 복구해 놓았을 텐데, 비가 다시 온다는 예보에 아예 비가 다 그친 다음 복구할 요량으로 임시방편 테이프만 둘러놓고 출입을 금하는 것 같다. 다녀도 되고 안 다녀도 되는 산책로만 해도 이런 침하·파손·붕괴가 위험해 보이는데, 산 사태와 물 넘침으로 인한 피해는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한강에 이르는 또 다른 지류인 덕풍천변 산책로는 상대적으로 파손된 곳이 적은지 한강 산책로 진입이 가능했다. 늘 다니던 코스에서 조금 방향만 틀면 강변 산책을 할 수 있었는데, 다 막아놓은 줄로만 알았다. 평소보다 길게 한 바퀴를 돈 다음 메타세콰이어길 얼음 냉장고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물 한 병으로 목을 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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