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주의<보행자 주의
Posted 2022. 8. 23.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책
최근 십여 년 사이에 곳곳에 산책로가 잘 정비되면서 산책하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특히 답답한 코로나19 시기를 보내면서 산책은 어느새 전국민의 취미가 되었고, 등산·라이딩·캠핑 등 아웃도어 라이프 가운데 중심을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풍경이 좋은 한강변을 산책하다 보면,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나란히 나 있고, 둘 다 이용하는 이들이 꽤 많다. 도로 재질이나 컬러를 다르게 하기도 하지만, 중간중간 도로 이미지를 그려놓아서 서로의 침범(?)을 방지하게 하는데, 둘이 교차되거나 공유하는 경우 충돌의 위험이 있어 주의 표시를 해 놓기도 한다.
대개는 보행로에 "자전거 주의"를 써 놓는데, 덕풍천엔 자전거 도로에 "보행자 주의"를 써 놓았다. 이게 맞는 거 같다. 선후, 우열을 가릴 문제는 아니고, 당연히 사람도 자전거를 주의해야 하지만, 자전거가 사람을 주의하는 게 좀 더 합리적이고 타당하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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