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십교회 개척캠프2 - 프로그램
Posted 2019. 6. 2.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이번에 김경수 목사와 함께 간 건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다. 어느 정도 실제적인 도움과 유익이 되리라는 건 짐작하고 기대했던 바지만, 뉴질랜드 펠로십교회 개척 멤버들에겐 더 이상 적임자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개척캠프를 이끌기에 적합한 경험과 연구, 연륜을 지니고 있었다. 워싱턴에서 디아스포라 교회를 개척하면서 개척 과정의 거의 모든 것을 고민하고 경험했을 뿐 아니라, 이 주제로 연구하면서 논문도 쓰고, 현장에서 계속 이 주제를 다뤄 왔기 때문이다.
그가 준비한 일정은 얼핏 보면 조금 딱딱해 보였는데, 긴요한 배경 설명과 부드러운 워크샵 인도로 멤버들 사이에 충분한 소통과 나눔을 불러일으켰다. 나는 중간에 양념 격으로 주제 3(Communal Decision Making)만 다루고, 주제 1, 2, 4, 5는 김 목사가 인도한 후 마지막엔 함께 Q&A와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물론 토요일과 주일 밤 일정이 끝난 뒤에도 프리 토킹이 두어 시간씩 이어져 잠은 거의 등만 붙여야 했다.^^
캠프에서 다뤄진 여러 이슈들 가운데 인상적이었던 건, 교회를 개척하는데 소요되는 준비 기간뿐만 아니라 설립(Launching) 이후 돌봄(Caring) 기간이 꽤 길게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막연히 어느 정도 걸리리라 예상은 했지만, 설립 이후 돌봄 기간 3년이 기다리고, 그걸 잘 통과해야 비로소 자리 잡게 된다는 타임라인은 이 신생교회(Baby community)에 대한 관심과 책임 그리고 부담을 배나 새롭게 안겨주었다. 견디고 버티는 일에 비해 시작은 오히려 쉬운 일일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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