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운동기구
Posted 2022. 11. 28.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와이카토 대학의 넓은 잔디 운동장을 산책하는데, 전에 안 보이던 아이들의 놀이터가 보였다. 캠퍼스에 왠 아이들 놀이터, 하면서 가까이 가 보니 어른들을 위한 운동시설(Norwell Outdoor Fitness Island)이었다. 개는 끈을 매야 하고, 골프는 허용되지 않는다는 팻말 외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는 공간이었다.
그 중에 가장 신기했던 것은, 누워 있는 커다란 타이어였다. 덤프 트럭용으로 보이는 육중한 타이어를 들어올려 중앙에 세우거나 반대쪽으로 보내기를 반복할 수도 있고, 무릎을 직각으로 세우고 한 발을 올린 다음 두 발 다 올라가 바로 서기를 반복하는 운동이었다. 들 수는 있겠지만,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만만치 않은 근력 운동이 될듯 싶었다.
한국에서도 많이 보이는 스테퍼(stepper)도 보였고, 벤치처럼 생긴 것도 있었는데, 단순히 앉는 기능만 아니라, 이 또한 옆의 지지대를 붙잡고 일어섰다 앉았다, 누었다룰 반복하는 운동기구였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모든 기구가 스칸디나비아 식 곡선형 디자인으로,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꽤 세련미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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