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코스타 2022
Posted 2022. 11. 29.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지난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박4일간 해밀턴에 있는 와이카토 대학에서 <뉴질랜드 코스타 2022>가 열렸다. 팬데믹으로 3년만에 모였는데, 크지도 작지도 않은 계단식 음악홀이라는 좋은 환경에 청년 참가자 100여 명과 30여 명의 간사, 10명의 강사와 현지 목회자들로 이루어진 멘토들 대여섯 명이 함께 시간을 보냈다.
올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저녁 메시지와 오전 성경강해가 영어로 전해졌다는 것이다. 호주 시드니에서 목회하는 강사 두 분(Joshua Choi, Paul Nam)이 영어로 하는 메시지를 참가자들이 아무 어려움 없이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
또 하나, 올해부터는 국제본부가 프로그램을 짜고 강사들을 보내는 형식이 굳어졌다. 그 전까지만 해도 뉴코 간사들의 재량권이 어느 정도 인정됐지만, 이제는 국제본부의 컨트롤 아래 현지 목회자들과의 동역이 크게 강화됐기 때문이다. 다 좋은데, 10여년간 축적된 간사들의 경험과 헌신을 얼마나 끌어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늘 그렇지만, 뉴코 참가자들은 빡빡한 스케줄과 집회장과 숙소/식당까지 늘어난 이동 시간(전엔 2-3분에서 10분으로), 이동 중에 비가 뿌려대는 등 올여름 특히 안 좋았던 날씨 가운데서도 진지하게 메시지와 강의들을 경청했다. 이 친구들 때문에라도 다시 가야 되나, 내 소임은 여기까지인가 고민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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