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레기통
Posted 2022. 12. 11.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뉴질랜드의 쓰레기통(12/15/18)은 조금 어폐가 있는 말이긴 하지만, 대체로 아름답다. 장소에 따라 다양한 모양새를 하고 있는데, 올 블랙(All Black, 럭비팀을 이르는 말이다)의 나라답게 까만색을 많이 쓰는 것도 특징적이다.
쓰레기통이 용도와 기능에 충실하면 되지, 무어 디자인이나 컬러를 따질 필요가 있겠느냐 하겠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거리나 길가에 있는 쓰레기통들은 도시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정서랄까 취향에 매너까지 반영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공공 장소의 복도나 실내에 놓는 쓰레기통들은 좀 더 꾸미기 마련인데, 와이카토 대학 음악홀과 아트 페어가 열린 The Cloud에 놓인 쓰레기통들이 그랬다. 저쯤 되면 공간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면서 그냥 쓰레기통이라 부르기보다는, 뭔가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할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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