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칸에서 누리는 호사 - 가이세키
Posted 2023. 1. 17.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Oisii Japan
후쿠오카 공항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두 시간 정도 달려 료칸과 온천 여행지 유후인역 앞에 도착했다. 15분 정도 캐리어를 끌고 동네 풍경을 보면서 사토야마사후 료칸에 도착하니, 바로 저녁식사가 마련돼 있었다. 저녁과 아침식사가 나왔는데,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정갈한 상을 받는 맛에 료칸 여행이 인기인가 보다.
사시미, 덴푸라, 미니 전골과 제철 재료로 만든 찬들이 코스 식으로 나오는 가이세키는 일단 차림새 비주얼에서 한 번 먹고 들어가고, 조금씩 담겨 소꿉장난 같아 보이던 게 디저트까지 다 먹으면 제법 배가 불렀다. 눈과 입이 즐거우니 귀도 즐거워질 수밖에 없었다.
쌀이 유명한 일본답게 고슬고슬한 밥(고황)과 된장국(미소 시루)까지 좋았고, 담백하고 깔끔한 호지 차는 한 입 마시자마자 서로를 바라보게 만들었다. 경관 좋은 넓고 쾌적한 방에 두 끼 식사와 온천욕까지 리즈너블한 가격에 호사를 누렸다. 가끔 이런 여행도 해볼만 하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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