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 모임
Posted 2023. 2. 22. 00:00, Filed under: I'm churching/더불어 함께
일년에 두세 번 SU 스터디 모임에 참석한다. 주로 편집자들을 위해 몇 달 뒤 다룰 성경 중 한 권을 전공 교수의 강의로 듣는데, 꽤 도움이 된다. 두 시간씩 세 세션이니 거의 한 나절 걸리는데, 1월 말엔 5/6월호에 다룰 로마서에 대해 정성국 교수(ACTS)의 강의를 들었다.
강사들마다 준비한 강의 자료도 많고, 신학교에서 한 학기에 다룰 내용을 하루에 개관하려니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하기 마련이다. 어떤 부분은 조금 깊이 다루지만 대부분은 어쩔 수 없이 주마간산 격으로 훑어보게 되는데, 편집자들이니 만큼 혹여 놓치는 부분이 안 생기도록 다들 열심히 듣는다.
익숙한 부분도 있지만 관점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발생하는 부분도 있는데, 신학자들이 제기하는 논점들 가운데는 흥미로운 부분도 많고, 개중엔 어렵게 다가오는 것들도 여럿 있다. 내 역할은 필자들이 공들여 집필한 내용을 독자들이 흥미를 느끼며 관심을 갖고 읽도록 빈틈없이 튼실한 다리를 놓는 일인데, 이렇게 배우고 익힌 안목과 통찰에 힘입어 제대로 놓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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