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친구가 찾아오니

월초에 나온 새 책 <바울의 사상을 그리다> 홍보와 세미나를 위해 김도현 교수 부부가 잠시 귀국했다. 학부에서 역사를 전공해 역사 전반에 관심이 많은 분이 가장 오래된 교회인 새문안교회 예배에 오시겠다길래 예배 후 교회 역사관도 안내하고, 점심식사와 티타임을 가졌다.

마침 아내도 12년 전 뉴질랜드 코스타(6/10/12)에서 김 목사님을 뵌 적이 있어 반갑게 교제를 나누었다. 사모님은 처음 뵈었는데, 소탈한 성품으로 편하게 대해 주셨다. 플랫 화이트 괜찮게 내리는 카페에서 손님 대접을 위해 우리 부부가 얼굴이 크게 나오는 사이드에 앉았다.^^

서로의 근황과 미국과 뉴질랜드 코스타에 관한 이야기에 이어 책 정리하는 대목에 한참 머물면서 비슷한 경험과 소회를 나누었다. 주초엔 전남 곡성에서 이 책을 갖고 이틀간 열린 광주 지역 목회자 세미나에도 참석해 바울에 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대학 두 곳과 담임목회 두 곳을 두루 경험한 이분의 무르익은 가르치고 글쓰는 은사가 선용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