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놀 유아세례
Posted 2023. 1. 8. 00:00, Filed under: I'm churching/더불어 함께
두 주 전, 성탄주일예배에서 유아세례식이 있었다. 우리가 참석한 11시예배에만 15명이, 1-4부 모두 37명이 받았다. 요즘 같이 부진한 출생율 사회에서, 또 교인수가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아무리 대형교회라고는 해도 연말에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유아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경사이기도 하고, 깜짝 놀랄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뿐이 아니다. 새신자 교육을 받고 새가족이 되어 호명되는 교우들이 매주 10명 넘을 때가 많으니 어림잡아 1년에 5, 6백명은 되는데, 이 또한 깜짝 놀랄 만한 일이다. 시내 한복판에 있고, 가장 오래된 교회에, 이렇다 할 문제가 없(어 보이)는 교회인지라 여기저기서 유입되기 쉽다는 장점이 있긴 해도,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어느 교회나 회중석에 중노년층이 다수를 이루기 시작한 지도 제법 됐다. 교회마다 대체로 5, 60대 교인들이 점점 늘어가면서 교회가 점점 고령화, 노년화, 고인 물이 되어 가는 가운데 이 교회만 예외인지, 아니면 새로운 물줄기가 생기는 건지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갰다. 모처럼 반가운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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