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덴마크 카페 밋보어
Posted 2023. 4. 22.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성수역에서 서울숲 가는 길에 카페가 하나 생겼다. 식당과 카페가 넘치는 동네에 카페 하나 생긴 게 특별할 게 없지만, 덴마크풍으로 층고가 높고, 입구 쪽은 통창이고 반대쪽 창도 넓어서 환하고, 깔끔하고 단순한 북구 분위기의 인테리어도 조금 특이했다. '나의 식탁'(my table)이란 뜻의 밋보어(MitBord)다.
오픈한 지 한 달도 안 됐지만, 단순함-좋은 품질-지속 가능성이란 그럴듯한 가치를 추구하는 카페로 평일 낮 시간대인데도 알음알음 찾아오는 이들로 거의 만석을 이루고 있었다. 커피와 빵과 덴마크풍 브런치도 팔고, 들어보고 본듯한 이름과 색색의 작은 차통들을 진열해 시향할 수 있는데, 찻잎들 생김새가 참 다양했다.
성수동에서 카페 갈 땐 주로 대림창고를 갔는데, 서울숲 갈 일 생기면 가고 오는 길에 들러서 커피나 차 한 잔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특별하진 않아도 덴마크 에디션이라는 호기심도 살짝 충족되고 뭔가 있어빌리티가 있어 보이는 개 이케아 느낌도 살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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