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FFEE & 땡큐슈즈머치
Posted 2023. 4. 24.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성수동에서 서울숲 가는 길에 흥미로운 영문 간판을 내건 카페가 보였다. 이런 단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단박에 Happy+Coffee를 조합해 만든 거란 걸 알 수 있었다. 발음도 '해피'니 이래저래 브랜드 하나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한 느낌을 받는다. 다음에 이 길을 다시 오게 되면 커피 맛도 '해피'한지 한 번 들어가봐야겠다.
스타필드 1층엔 번듯한 매장들 사이에 노점 분위기를 풍기는 작은 이동식 가게들(팝업 스토어가 생각 안 났다^^) 일정 기간 들어섰다 바뀌곤 하는데, 그 중 브랜드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자기네 신발을 사 주어서(살 거리서) 정말 감사하다는 설레발성 브랜드는 구입 여부와 상관 없이 지나가는 이들을 잠시 즐겁게 해줄 것 같았다.
이런 한 번 살짝 비튼 브랜드 네이밍이 실제 판매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없어도, 흥미를 유발시키면서 잠재 고객들 뇌리에 잠시나마 자리 잡는 데는 성공한 게 아닌가 싶다. 최근에 이런 디테일에 주목한 책을 읽었는데, 왠지 나와 무척 비슷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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