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로윈 호박들
Posted 2024. 10. 31.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미국 서부 도시들
언제부터인지 우리나라에도 이맘때 할로윈 바람이 불고 있는데, 원조 격인 미국은 두세 주 전부터 집마다 마당에 호박을 늘어놓고 각종 장식을 하고, 마트들도 입구에 각종 호박들을 광주리에 담아 판매하고 있었다. 우리네 호박과는 생김새도 다르고 크기도 다를 뿐 아니라 색깔도 가지각색이라 신기했다.
마트뿐만 아니라 차를 타고 가다 보면, 넓다란 호박 농장들엔 아이들과 함께 와서 마치 크리스마스 나무 사 가듯 밭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호박을 고르는 인파와 차들로 가득 찬 풍경도 볼 수 있었다. 주변이 온통 할로윈 페스티벌 문화를 느끼게 하면서 10월 한 달을 보내는 것 같다.
제법 크고 무거워 보이는 것들도 많은데, 일단 호박들의 색깔이 다양해 눈길을 끌었다. 겉이 매끄러운 것도 있지만 우둘투둘한 것들도 많았다. 아예 특이하고 우스꽝스럽게 못 생긴 것들은 따로 모아놓기도 했는데, 못 생긴 바나나, 불가사리, 말미잘, 문어 다리처럼 기이하게 생겨 한참을 바라보게 만들었다.
'I'm traveling > 미국 서부 도시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시아나 기내식 (0) | 2024.11.02 |
---|---|
미국 코스트코 (0) | 2024.11.01 |
미국 마트들 (0) | 2024.10.30 |
올림픽 국립공원 (0) | 2024.10.29 |
김 교수와 즐거운 반나절 (0) | 2024.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