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와 즐거운 반나절
Posted 2024. 10. 28.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미국 서부 도시들
빌리지 교회 안내를 받고, 점심 먹기 전에 근처 콜럼비아 직원 매장을 찾았다. 김 교수와는 뉴질랜드(12/27/17)와 의왕에서 함께 가벼운 트레킹을 한 적이 있어, 내 취향을 알고 아웃도어 의류들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프라나와 소렐은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였는데, 덕분에 마운튼 하드웨어의 가벼운 후드 티를 하나 골랐다.
뜻밖의 쇼핑을 마치고 김 교수가 근처 식당가에 있는 씨푸드 식당에서 근사한 점심을 대접해 주었다. 야채 위에 얹은 그릴에 구운 연어 스테이크는 비주얼은 물론 맛까지 뛰어나 싹 비우며 먹었다. 식사 후엔 원래는 코아바(Coava)를 가려고 했지만, 우리가 들려서 원두를 사려던 계획이 있다고 하자, 바로 옆의 아이스크림집으로 안내했다.
Salt & Straw의 아이스크림 또한 근사했는데, 나는 하니 라벤더를, 누이는 씨쏠트 카라멜을 시켰다. 아이스크림도 맛있었지만, 와플컵도 바삭한 게 맛있어 남기지 않고 먹었다. 멀리서 온 친구를 위해 시간을 내주어서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대화 중에 혹시나 하고 꺼낸 집필 의뢰도 흔쾌히 받아주는 친절을 베풀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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