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부엌 니시키 시장
Posted 2025. 7. 14.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Oisii Japan여행지마다 시장이나 마트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숙소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교토의 부엌'이라 불리는 니시키 시장이 나오는데, 숙소 바로 앞에 근사한 라이프 마트(7/1/25)가 있어 매일 들리는 바람에 시장은 오는 날 아침에서야 잠시 둘러봤다. 입구에서 비단 금(錦) 자를 보고 들어가면 되는데, 아케이드형으로 너댓 개 골목이 꽤 길게 이어진다.
아무래도 즉석에서 군것질할 것들이 많이 보였는데, 싱싱한 굴, 먹음직스런 성게알(우니)이 돋보이는 가운데 게살, 새우 튀김, 장어구이 등도 눈에 들어왔다. 요즘 많이 안 잡힌다는 오징어며, 사케 파는 데도 여러 군데 보였는데, 지나치게 깔끔한 매대가 오히려 덜 매력적으로 여겨져 그냥 둘러만 봤다.
일본은 도쿄건 오사카건 후쿠오카건 재래식 시장도 지붕에 아케이드를 씌워 날씨에 관계없이 문을 여는 시장이 많다. 동네 시장 특유의 좌판이나 냄새, 생동감은 조금 떨어지지만, 여행자들도 쉽게 들어가 구경하고 먹고 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교토를 대표한다는 말을 여러 번 듣고 가고 싶었던 곳인데, 시간이나 동선이 안 맞으면 굳이 안 가도 되지 않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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