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as Roadhouse
Posted 2025. 9. 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집에서 차로 20분 걸리는 남양주 다산지구 앞 현대 아울렛 1층에 텍사스 로드하우스란 레스토랑에서 종종 가족 식사를 하곤 한다. 옷이나 뭘 사러 아울렛에 갔다가 먹곤 했는데, 요즘은 쇼핑보다 먹으러 가는 데가 되고 있다. 주차하고 여기서 먹고 식품 코너에서 장 보는 게 코스가 되고 있다.
식당 내부와 메뉴는 아웃백 비슷한데, 입구에 있는 땅콩통에서 두어 봉지 집어와 까먹으면서 메뉴 고르는 사이에 갓 구운 쇼빵과 버터가 나온다. 이 집의 시그니처 중 하나인데, 매번 두세 개는 먹는 것 같다. 다는 아니지만, 메뉴 하나에 사이드 하나씩 고를 수 있는 시스템도 재밌다.
엊그제는 계란밥 베이스에 새우 구이와 케밥이 얹힌 퓨전 스타일을 시켰는데, 간도 잘 되고 양도 무난해 맛있게 먹었다. 여기다가 수프 형태로 나오는 레드 칠리와 설로인 수프를 곁들이니 셋이서 배 부르게 먹고, 관례대로 저녁은 패스하게 만들었다. 미국 스타일 음식 생각날 때 계절에 한 번 정도 콧바람 쐬는 루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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