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과 <우리들의 발라드>
Posted 2025. 12. 16.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영화, 전시회 풍경
가을부터 화요일 밤마다 눈과 귀가 호강하고 있다. 두 해 만에 시즌4가 한창인 jtbc의 <싱어게인 10/28/23>과, 지난주까지 그 앞 시간을 장식했던 SBS의 <우리들의 발라드>를 연이어 시청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아직도 이렇게 노래 잘하고 기량이 출중한 친구들이 숨어 있다가 나오는구나 싶은데, 가무 민족의 화수분은 마르지 않는다는 걸 실감한다.
발라드에 한정해 경연을 펼친 <우발>은 <싱어게인>보다 어린 친구들이 많이 나왔는데,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들을 다시 듣는 즐거움이 컸다. 시청하는 동안 1-3위를 예상한 이들이 그대로 되는 걸 보면, 역시 '듣는 귀'는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싱어게인>에서는 서너 명의 참가자가 발군의 실력을 과시하고 있는데, 원픽은 <풍류대장>에서 우승한 서도밴드 보컬로, 마이클 잭슨 분위기를 풍기는 '조선팝' 장르 개척자다.
이런 오디션 프로는 참가자들의 기량은 물론이고, 정재형, 김이나 같은 심사를 맡은 이들의 코멘트성 리뷰가 감초 역할을 톡톡이 하는 것 같다. 현장에서 듣는 감흥은 훨씬 큰지 화면으로 전해지는 것보다 격한 반응을 지켜보는 재미도 선사하니 말이다. 가장 선호하는 오디션 프로는 남성 4중창을 결성하는 <팬텀 싱어>인데, 새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I'm wandering > 영화, 전시회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어정쩡하게 함께 걷기 (1) | 2025.12.31 |
|---|---|
| 2-Point Try 두 번으로 역전승 (0) | 2025.12.20 |
| 바스키야 전 (0) | 2025.11.26 |
| 서울도시건축 전시는 끝났지만 (0) | 2025.11.25 |
| 고봉밥 화가 (2) | 2025.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