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풍경 명소
Posted 2026. 6. 7.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강변역 뒤 동서울터미널 뒤에 있는 아파트에서 모임을 갖기 전에 바로 옆의 한강변을 잠시 둘러보았다. '시의 거리'란 다소 생뚱맞은 터털을 지나면 갑자기 잘 꾸며진 데크 위에 벤치들이 놓여 있고, 탁 트인 근사한 풍경이 맞아 주었다. 바로 아래는 한강이고, 좌우로 한강 다리들이 보이고, 건너편은 롯데타워(서울타워)를 중심으로 잠실이다.
주로 저 건너편의 뒷쪽 송파에서만 타워를 보다가 이쪽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다소 낯설어보이면서 뭔가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그마저 벤치에 앉아 있는 커플이 없었거나, 롯데타워 위로 흐르듯 떠있는 구름들이 없었다면 더 그랬을 것 같다. 이쪽에선 서울이 이런 풍경으로 기억되는구나 싶었다.
벤치에 앉은 커플은 마치 아이맥스 극장에 온 것마냥 저 풍경을 와이드 앵글로 눈에 흡수할 것 같은데, 둘의 대화와 사랑에 열중하느라 눈에 안 들어올 수도 있겠다. 아이폰 망원 렌즈로 당겨보니, 타워 오른쪽 빌딩 가운데 하나가 돈은 여기서 벌면서 미국 회사를 자처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회사인데, 그런 심뽀로 롱런하려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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