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자연면 콩국수
Posted 2023. 8. 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여름철이면 트레이더스에서 파는 메밀소바(6/4/17)를 두세 박스(8개 들이)는 사 먹는데, 며칠 전에 같은 데서 만든 콩국수(6개 들이)가 보이길래 사 왔다. 면과 콩국가루가 들어 있는데, 튀기지 않은 소면은 3분 끓여 찬물 샤워를 해 주고, 콩국가루는 찬물 300ml에 잘 풀어 국수를 담고 얼음과 오이를 채썰어 얹어 준다.
식당에서 주는 국수보다는 양이 좀 적어 메밀소바처럼 1.5봉 또는 2봉을 가볍게 먹어줄 수 있다. 콩국부터 한 입 들이키는데, 생각보다 진한 맛이 났다. 메밀소바가 그랬듯이, 식당에서 파는 콩국수에 비해 과히 떨어지는 맛이 아니어서 이가 자연면이란 이 브랜드, 신뢰할만 하다.
콩국가루는 간이 조금 돼 있어 간간했는데, 물이나 얼음을 더 넣어 입맛에 맞추면 된다. 서리태 콩국물의 깊은 맛까진 아니어도 바닥을 드러내기까지 들이킬 수 있을 정도로 맛이 괜찮다. 2천원도 안 되는 가격에 집에서 간단하게 콩국수를 해 먹을 수 있어, 냉면-막국수-비빔면과 더불어 한두 박스 쟁여둘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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