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메밀소바
Posted 2017. 6. 4.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여름이 되면서 라면 대신 슬슬 냉면과 메밀소바 생각이 난다. 식당에 가서 먹을 수도 있지만, 집에서 언제든지 간단히 끓여 먹는 걸 좋아해 마트에 가면 새로 나온 게 없나 두리번거리곤 한다. 집앞 트레이더스에 갔더니 처음 보는 브랜드 8개 들이를 박스로 팔고 있어 사 왔다. 박스에 만원이니 값도 괜찮고, 맛만 웬만하면 좋겠다 싶었다. 토요일 점심으로 4개를 끓여 셋이 나눠 먹었는데, 면발도 괜찮고 김가루까지 들어 있어 인스탄트가 이 정도면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했다.
진공포장된 메밀면사리에 스프도 간장 쏘스, 건더기, 김가루, 와사비 등 4종류가 들어 있다. 보통 전문식당에서 파는 메밀소바는 니하치라고 해서 밀가루와 메밀을 2:8 정도로 섞는 걸 으뜸으로 치는데, 인스탄트면은 9:1 정도로 흉내만 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무를 갈아서 넣고 간장쏘스와 물은 1:3으로 맞추니 딱 맞았다. 소바만 먹기엔 좀 부족한듯 싶어 군만두를 곁들이기도 하는데, 마침 돼지갈비 먹던 게 조금 남아서 함께 먹으니 그럴싸한 점심을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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