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물가
Posted 2023. 8. 15.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오클랜드에서 길을 걷거나 차를 차고 가다 보면 주유소들에서 세워 놓은 유가 표시판을 보게 된다. 네 군데 정도의 브랜드를 봤는데, 대체로 이들이 많이 넣는 95 휘발유는 리터당 NZ $3.20 정도다. 8백원만 잡아도 얼추 리터당 2,400원이니 한국보다 1.5배 정도 비싼 셈이다.
뉴질랜드도 우리처럼 산유국이 아닌데다, 농축산물들을 빼곤 자동차부터 웬만한 건 수입에 의존하는지라 유가도 비쌀 수밖에 없는데,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치 않아 부부가 각자 차를 굴려야 하는 상황에서 제법 부담이 될 것 같다. 게다가 펜데믹을 지나면서 주택 모기지 이자율도 2%대였던 게 6-7%대로 올라 가정 경제도 빡빡해졌다고 들었다.
당연히 밥값도 많이 올랐다. 이번에 TFC 식구들이 데리고 간 식당들마다 $20 이하는 별로 안 보이고, $30는 주어야 하니 4인 가족 외식도 $100가 기본이란다. 나야 잠시 방문해 환대를 받았지만, 예서 사는 친구들의 삶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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