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일주일
Posted 2023. 8. 12.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수요일 저녁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목요일 오후 오클랜드에 도착해 남반구에 와 있다. 작년 11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칭따오와 상하이를 짧게 경유해 왔는데, 돌아갈 땐 상하이만 경유하는, 나름 괜찮은 여정이다. 지난 달 초에 스카이스캐너에서 성수기인데도 1/3도 안 되는 매력적인 요금의 중국동방항공(MU)이 보이길래 이건 가라는 계시야, 하고 결재했더랬다.
10시간이 넘게 걸리는 장거리 비행엔 국적기(KE, OZ)나 에어뉴질랜드(NZ) 직항편이 당연히 편하고 좋지만, 8월 성수기 항공료가 만만치 않아 며칠 여기저기 살펴보다가 중국 경유편이 눈에 띄었다. 전에도 방콕(12/2/17), 홍콩을 경유해(11/29/18) 간 적이 있는데, 괜찮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넘쳐나진 않아도 전보다 시간 여유가 생겼고, 할 일들은 미리 일정을 조정하면 되니까 필요할 때 움직일 수 있게 됐다. 굳이 비싸게 갈 필요도 없고, 아주 힘들어 보이지만 않으면 쉬엄쉬엄 이 정도 경유편이 오히려 날듯 싶다. 물론 가급적 직항을 타겠지만, 10년 정도는 이렇게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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