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표의 진화
Posted 2023. 11. 18.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행
산길을 걷다 보면 중간중간 이정표들이 서 있다. 방향과 거리 등을 알 수 있는 요긴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비교적 최근에 조성된 이성산 둘레길엔 비교적 최신식 이정표들이 보인다. 쵸콜렛색 바탕에 흰색 글씨라 눈에 잘 띄는데, 가장 최근에 세워놓은 건 그 전 것에 비해 상하좌우가 조금씩 커지면서 글자도 조금 커졌다.
그 전 것도 화살표가 선명했지만, 새 이정표는 남은 거리 표시를 직선 대신 활용하는 디자인적 묘미를 발휘하고 있다. 외국인들을 위한 영문 표기도 전보다 조금 크게 해 놓았는데, 몇 년 동안 다니면서 외국인은 거의 못 봤지만 그래도 혹시라도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겐 요긴할 것이다.
이정표만 아니라, 이성산성에 대한 개요를 소개하는 안내판도 꽤 세련된 형태로 서 있다. 인근 남한산성에서나 볼 수 있던 안내판을 통해 유적지 규모와 모양새, 곳곳의 이름을 익히는 재미가 있다. 여기 이정표는 셋 중 가장 먼저 있던 것인데, 짙은 초록색 바탕에 흰색 글자로 역시 눈에 잘 띄게 만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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