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집
Posted 2024. 2. 14. 00:00, Filed under: I'm journaling/숨어있는책, 눈에띄는책
교회 절기를 강조하고 중시하는 교회에 다니게 되면서(지난 주는 주현절 여섯째 주일이었다), '재의 수요일'인 오늘부터 사순절(Lent) 절기가 시작된다는 광고를 들었다(사순절 기간 중 주일 다섯 번에, 종려주일과 고난주간을 보내면 부활절이 되고, 다시 일곱 주일이 지나면 성령강림주일이 된다).
예배 후 교회 사무실에서 교단 총회에서 발행한 <2024 사순절 묵상집>을 두 권 사 왔다. 하루치가 문고판 서너 면에 불과하고, 쉬운 내용이라 단숨에 읽혀지겠지만, 가급적 천천히 읽으면서 그날의 주제들을 묵상하려고 한다. 톰 라이트 책(2/20/18)처럼 조금 더 깊이 있게 다루면 좋겠지만, 교인들 다수를 포괄하려면 이 정도가 적당할지 모르겠다.
작년 여름에 뉴질랜드 펠로십교회를 다녀오면서 올해 3월 다시 방문하기로 한 터라 후반부까지 꾸준히 읽는 게 여의치 않을 수도 있겠지만, 두껍지도 않으니 <매일성경>과 함께 갖고 갔다가 필요한 친구에게 주고 와야겠다. 어디 있든 사순절을 의미 있게 보내고픈 마음은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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