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때 해야 할 10가지

지난주일 오후 고대 캠퍼스 투어를 하다가 문과대 입구 홍보물 쌓여 있는 곳에서 집어든
<고대 신문> 3월 5일 자(1689호)를 읽다가 3면에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 제목만 옮겨본다.
3월 첫 주라 신입생 특집 코너에 실린 글인데, "못해 본 일은 1학년 때부터 하세요"란 헤드
카피의 유혹이 삼삼하다.

어떤 이들에게는 쌩뚱맞은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당신을 성장시키는 것은 '실용적'인
일이 아닌 '쓸데없는' 일이란 도입부도 흥미롭다. 타임머신을 타고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정말 그 중 몇 가지는 조언을 받아들이고 싶은 것들이다. 아니, 일단 나를 그때로 좀 데려가
주면 좋겠네!^^

1. 학생기자 활동하기 - 구경과 취재는 다르다. 수다와 인터뷰는 다르다     
2. 학술대회 참가하기 - 귀찮지만 지식의 층이 두터워진다              
3. 리더 해보기 - 갈등을 조정하거나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진행해 보기
4. 전문가와 상담하기 - 자기 이야기를 남과 진지하게 하면서 되돌아 보기     
5. 교수님 말씀에 반론 제기하기  - 대학은 동의되지 않는 권력에 동의할 필요가 없는 공간이다
6. 평생을 함께할 친구 만들기 - 이 시기를 추억해 줄 한 명이라도 좋다
7. 간행물 정기구독하기 - 활자는 당신을 기억한다   
8. 사회 소수자 만나기 - 피하거나 꼭 이해할 필요는 없지만 시야가 넓어진다          
9. 타 전공 수업 들어보기 - 듣고 싶은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권리가 생겼다
10. 계획하지 않고 혼자 여행하기 - 스스로를 책임지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과 대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