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새 식구들
Posted 2012. 11. 11.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OSTA USA
올여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코스타에 다녀온 후로 즐겨찾기 해놓고 거의 매일 혼자서만 열심히 들락거리던 두 집을 새 이웃으로 맞게 됐다. 두 집 다 미국 코스타 총무를 지낸 분들의 집인데, 두 분과 안 지는 제법 됐어도 블로그를 하는지는 몰랐다. 두 집 다 Shiker님 블로그에 링크돼 있었는데,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두 분을 만나고 부터 본격적으로 출석하기 시작했다. 애독자로서 진작에 이웃으로 모셔야 했지만 숫기가 없어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ㄱㄷㅇ님은 전전전 총무였고, 목수의 졸개(woodycos) 님은 전전 총무였다. 두 분 다 총무로 수고한 다음엔 공동대표로 코스타를 계속 돕고 있다(미국 코스타는 유일한 전임사역자인 Shiker님을 빼곤 간사, 총무, 대표 모두 자원봉사직이다). 내가 미국 코스타를 처음 간 게 1999년인데, 이 때는 나와 동년배인 전전전전 총무 시절이었다.^^ 복상 편집장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분들에게 나는 여전히 잡지 편집자 서 부장으로 각인돼 있을 것이다. 어떤 해엔 코스타를 마치고 간사들과 밤샘 평가회 하는 자리에도 함께하면서 미국 코스타의 맨살을 볼 수도 있었다.
유학 가서 치열한 성경공부를 통해 견실한 신앙의 기초를 쌓았을 뿐 아니라, 유학생 후배들을 복음 안에서 세워가는 평신도 사역자들이라 블로그를 통해 배우는 게 많다. 두 분 다 공학도로 컴퓨터 관련 Job을 갖고 있는데, WordPress.com 기반의 ㄱㄷㅇ님은 동부 버지니아에 살고, 같은 티스토리를 쓰는 woodycos님은 서부 샌프란시스코에 산다. 좋은 분들을 옆집에 모시게 되어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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