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튼 코스타에 다녀옵니다
Posted 2014. 6. 29.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OSTA USA
3년만에 휘튼 코스타(Wheaton KOSTA)에 다녀오게 됐다. 오늘 11시 아시아나 비행기로 출발해 동쪽으로 날아가 하루를 벌어 그곳 주일 아침 9시 50분에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내려 코스타 측에서 준비한 셔틀 버스를 타거나 혹시 비행기가 연착하거나 입국 수속에 시간이 걸리는 등 여의치 않아 버스를 놓치면 지하철 타고 시내로 들어가 기차(Metra)를 타고 휘튼 대학에 들어가 엿새를 보낼 예정이다.
코스타를 마치면 금요일 오후에 시카고의 또 다른 공항인 미드웨이 공항으로 가서 Southwest를 타고 샌프란시스코(SF)로 가서 Shiker님과 한 주를 보내게 된다. 시카고-샌프란은 직항편인데도 4시간 40분이 걸리니 거의 도쿄 왕복 시간이다^^. 게다가 중간에 시간대도 바뀐다. 한두 번 경유하는 것도 $200 가까이 줘야 하고, 직항편은 더 받겠거니 했는데, 한 달 전에 다행히 $150이 안 되는 좋은 조건으로 티켓을 구할 수 있었다.
토요일엔 SF 구경을 하다가 주일예배 후 4박5일 일정으로 꿈의 요세미티(Yosemite)로 가서 하프돔(Halfdome)에 올라가는 일생일대의 경험을 하게 된다 (보고 있나, 박총!^^). 금요일엔 다시 SF 일대에서 쉬다가 저녁 때 하나의 씨앗 교회 식구들과 팟캐스트 수다를 떤 다음 토요일 낮 귀국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7월 준성수기 여정을 마일리지로 예매하느라 서둘렀는데도 주초 출발-주말 도착편은 진작에 동이 나 할 수 없이 주일 출발-주일 도착 비행편으로 14박 15일 일정에서 가고오는 날 포함해서 주일을 세 번이나 끼게 됐다. 휴일을 온통 열 시간 넘게 걸리는 비행기에서 보내야 하는 악조건이지만, 그래도 2년만의 미국여행에서 또 어떤 새로운 이야기와 풍경을 보고 듣고 맛보게 될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집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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