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 주고 받기
Posted 2013. 2. 20.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토요일 오후엔 숭실대에서 열린 멘토링 코리아 2013 대회에 다녀왔다. 청년의 뜰(ayacw.org)
이란 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인데, 50여 명의 멘토 중 하나가 되어 4-5명의 멘티와 연결돼 앞으로
6개월간 온, 오프라인 만남으로 멘토링을 해 주는 모임의 개막식이 열렸기 때문이다. 1시에 오라고
해서 갔더니 멘토들끼리 한 시간 정도 한 방에서 기다리며 교류하는 시간을 주었다. 개중엔
새 정부 인수위원이 된 초선 의원도 보이고, 이번에 장관으로 내정된 이도 있었다.
이런 시간, 참 애매하다. 간간이 아는 얼굴들도 있지만, 3/4 정도는 생전 처음 보는 이들인데,
성격이 활달한 이들은 이 테이블 저 테이블 명함을 주고 받으면서 인사를 건네오지만, 그 인사를
마다하진 않아도 내 편에서 먼저 가서 처음 뵙겠다고 말을 꺼내면서 명함을 건네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저 사회자가 어서 전체 순서를 진행해 주길 바라면서 옆자리에 앉은 구면의 멘토
두어 사람과 작은 소리로 평범한 대화를 나누면서 본 행사를 기다렸다.
그래도 지난 달에 있었던 멘토 오리엔테이션 모임을 포함해 근래 가졌던 모임들 가운데
단일행사로는 제일 많은 명함을 수집했다^^. 평소 만나기 어려운 어른도 있고, 이런 사람이
있었네 하면서 슬쩍 관심과 호기심이 생기는 이들도 있지만, 아마 이런 모임에 참여하지 않았더라면
만날 수 없었던 이들도 꽤 될 것 같다. 물론 명함을 주고 받지 않은 분들 가운데 좀 더 알아가거나
친하게 지내고 싶은 이들도 있었지만, 언제 적절한 기회가 올지 모르겠다.
두 시간 정도의 개막행사를 마치고 멘토들마다 배정된 멘티들과 만나는 소그룹 시간이 돼
정해진 테이블로 가니 나를 멘토로 선택한 다섯 명 중 네 명이 앉아 있었다. 86년생부터 92년생
까지 출판/디자인 영역에서 다양한 필요를 갖고 있는 친구들과 한 시간 반 정도 소개를 겸한 대화를
나누다 조금 일찍 마치고 일어섰다. 각 사람과 그룹을 어떻게 돕고 필요를 채워줘야 할지 벌써부터
머리가 조금 지끈거리지만, 어쩌랴! 이미 시작된 일을.
이란 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인데, 50여 명의 멘토 중 하나가 되어 4-5명의 멘티와 연결돼 앞으로
6개월간 온, 오프라인 만남으로 멘토링을 해 주는 모임의 개막식이 열렸기 때문이다. 1시에 오라고
해서 갔더니 멘토들끼리 한 시간 정도 한 방에서 기다리며 교류하는 시간을 주었다. 개중엔
새 정부 인수위원이 된 초선 의원도 보이고, 이번에 장관으로 내정된 이도 있었다.
이런 시간, 참 애매하다. 간간이 아는 얼굴들도 있지만, 3/4 정도는 생전 처음 보는 이들인데,
성격이 활달한 이들은 이 테이블 저 테이블 명함을 주고 받으면서 인사를 건네오지만, 그 인사를
마다하진 않아도 내 편에서 먼저 가서 처음 뵙겠다고 말을 꺼내면서 명함을 건네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저 사회자가 어서 전체 순서를 진행해 주길 바라면서 옆자리에 앉은 구면의 멘토
두어 사람과 작은 소리로 평범한 대화를 나누면서 본 행사를 기다렸다.
그래도 지난 달에 있었던 멘토 오리엔테이션 모임을 포함해 근래 가졌던 모임들 가운데
단일행사로는 제일 많은 명함을 수집했다^^. 평소 만나기 어려운 어른도 있고, 이런 사람이
있었네 하면서 슬쩍 관심과 호기심이 생기는 이들도 있지만, 아마 이런 모임에 참여하지 않았더라면
만날 수 없었던 이들도 꽤 될 것 같다. 물론 명함을 주고 받지 않은 분들 가운데 좀 더 알아가거나
친하게 지내고 싶은 이들도 있었지만, 언제 적절한 기회가 올지 모르겠다.
두 시간 정도의 개막행사를 마치고 멘토들마다 배정된 멘티들과 만나는 소그룹 시간이 돼
정해진 테이블로 가니 나를 멘토로 선택한 다섯 명 중 네 명이 앉아 있었다. 86년생부터 92년생
까지 출판/디자인 영역에서 다양한 필요를 갖고 있는 친구들과 한 시간 반 정도 소개를 겸한 대화를
나누다 조금 일찍 마치고 일어섰다. 각 사람과 그룹을 어떻게 돕고 필요를 채워줘야 할지 벌써부터
머리가 조금 지끈거리지만, 어쩌랴! 이미 시작된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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