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면 능내리에서
Posted 2010. 5. 8. 09:53,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남양주 조안면 능내리에 있는 지인의 별장 정원 풍경이다. 예봉산 자락을 끼고 있어 기본 경치가
좋은 데다, 근처에 미술가들의 작업실이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집은 가나안농군학교를 세운 김용기 장로님의 생가였는데, 어떤 예술원 회원이 삽십여 년간
작업실로 쓰던 것을 지인이 7년 전에 구입했다고 한다. 너른 터에 소나무를 비롯해 멋진 나무들이 잘
가꾸어져 있었다. 집 앞에는 아주 오래된 큰 느티나무가 마을의 상징으로 서 있고, 집을 벗어나면
바로 예봉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었다.
어린이날 5시에 모여 바베큐에 물국수까지 잘 먹었는데, 이어진 스터디 모임이 11시 가까이까지
계속되는 바람에 몸 컨디션이 안 좋아지면서 감기몸살 기운을 얻어 왔다. 이틀간 사무실에선 때 아닌
히터를 켜고 병든 닭처럼 지내야 했으며, 집에 와선 밥 먹고 바로 잠에 빠져 지냈다. 사흘째 아침이
되니 이제야 정상 컨디션을 찾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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