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 앙상블
Posted 2014. 3. 6.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하루이틀 여행인사동과 길 건너 안국동 골목에서 거리의 악사들이 오가는 이들에게 음악을 들려주었다, 흥미롭게도 서양인과 한국인이라는 것 말고도 이런저런 차이가 눈에 띄었다. 눈이 보배라고, 관찰(Observation)만 잘해도 반은 먹고 들어가는 건데, 한 번 시작해 볼까나.
√ 사오십대와 이삼삽대로 보이는 외모
√ 제법 멋진 옷차림에서 풍기는 당당한 포스와 소박한 옷차림이 주는 진지한 분위기
√ 바이얼린과 키보드를 개조한 듯한 건반
√ 서서 하는 연주와 앉아서 하는 연주와 노래
√ 마이크 없이 하는 연주와 앰프에 연결된 건반과 마이크
√ 문 닫힌 가게 앞 셔터 배경과 돌담 풍경
√ 제법 놓인 연주 감상 팁과 거의 비어 있는 땡큐 박스
뭐 심심하면 더 찾아볼 수도 있지만 그건 여러분 몫이고^^, 어찌 됐든, 우린 거리의 악사, 아니 예술가, 뮤지션이다. 우린 그저 어디서나 연주하는 것만으로도 희열과 행복을 느낀다. 들어주고 알아봐 주는 보행 청중들은 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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