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Green, 신록 만세
Posted 2014. 5. 4.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I'm a pedestrian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그렇다.^^ 벚꽃과 진달래 한창이던 거리도 꽃잎이 다 떨어지면서
초록을 입고 있지만, 산에 올라가면 푸르름이 진작부터 찾아와 온 산을 푸르게 푸르게 바꿔놓은
것을 금세 알 수 있다.
점심 때 사인암에 오르면 모락산 정상으로 가는 봉우리가 왼쪽에 부드럽게 자리하고 있는데,
군데군데 보이던 진달래 색들이 어느새 사라지고 올 그린(All Green) 산색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가을 단풍철이 오기까지 대여섯 달은 날씨에 따라 숲의 깊이만 연녹-진녹-초록-암녹으로
조금씩 달리 보일 뿐, 내내 녹색의 향연을 베풀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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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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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다녀오시려면 사인암은 실제로 몇 미터를 오르시고 그 거리는 얼마나 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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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계 앱으로 저희 사무실이 해발 85m쯤 되고, 사인암은 해발 365m쯤 된다고 나오니까
높이로는 280m를 오르는 거구요. 거리로는 왕복 2.5km를 약간 넘지 않을까 싶어요.
계절과 컨디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5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재작년에 타박타박 어그적거리면서 걷는 거 보셨잖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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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 왜 이러세요? 대표님이 그랜드캐년 계곡을 날라서 내려가실 때 저 토할뻔 한거 기억안나세요? ㅋㅋ 저만 아니었더라면 더 내려가셨을 수도.. 올 여름이 걱정입니다. ㅠㅠ 형님들 모시고 어린 것이 뒤로 쳐져서 헉헉거릴까봐서요.. ㅎㅎ 시간이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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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ker님이야말로 정말 왜 그러십니까? 2년 전엔 코스타 준비하시랴, 끝나자마자 3박4일
천 마일 가까이 운전하시랴 컨디션이 말이 아니셨잖아요? 저랑 후미에서 찬찬히 즐기시면 되죠,^^
이제 두 달 뒤면 직벽 앞에 서 보겠네요. 벌써부터 살짝 흥분되는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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