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선물로 받은 비오뎀 옴므
Posted 2014. 5. 19.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올해 어버이날 선물은 화장품을 받았다. 졸업하면서 광고사에 취직한 g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심한 야근 러쉬에 힘들어 하면서도 두 번째 월급을 받고 주말에 백화점을
찾은 모양이다. 마침 로션이 거의 떨어져 가던 차라 새로 주문하려 했는데, 엄마의
코치를 받고 품목을 결정한 것 같았다.
것보다 훨씬 심한 야근 러쉬에 힘들어 하면서도 두 번째 월급을 받고 주말에 백화점을
찾은 모양이다. 마침 로션이 거의 떨어져 가던 차라 새로 주문하려 했는데, 엄마의
코치를 받고 품목을 결정한 것 같았다.
그런데 브랜드가 낮이 익었는데 써본 적은 없지만 면세점에서도 본 적 있는 프랑스
회사였다. 값이 제법 나갔을 것 같아 과용했겠구나 하니까, 아 촌스럽게 그런 거 따지지
말고 그냥 잘 쓰시란다.^^ 에센스를 사면 아이 크림과 스킨을 샘플로 주는 모양인데,
졸지에 화장품을 업그레이드 하게 됐다.
그 동안 화장품은 아내가 사 주는 걸 쓰다가 몇 해 전부터는 비행기에 비치된 참존
앨버트로스라는 국산 브랜드가 잘 맞아 인터넷에서 주문해 쓰고, 에센스는 얼마 전부터
아내가 생일 선물로 사 주는 LAB 제품을 쓰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다른 제품을 쓰게 됐다.
평소 쓰던 것보다 약간 향이 더 나는 것 같은데, 괜시리 이것저것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즐겁게 쓰면 될 것 같다. ☞ 얼굴에 바르는 것 (3/10/11)
화장품 얘기가 나온 김에 웃기는 에피소드 하나. 여성들과는 달리 스킨과 로션만 쓰고
아이 크림은 존재도 모르고 별로 쓸 일 없던 중년남성인 나는 LAB 사올 때 새끼로 끼워주는
걸 두세 해 썼는데, 정말 무식하게도 주로 눈꺼풀에 발라오다가 아내에게 한 소리 들어야
했다. 아이 크림을 눈주름 생기는 데 발라야지 어떻게 눈꺼풀에 바르느냐는 것이었다.
고뤠? 아이 크림이니까 눈 위나 아래나 대충 바르면 되는 게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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