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72"
Posted 2014. 10. 2.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오랜만에 계원대 갤러리 27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를 보고 왔다. 여름방학 기간 한산하던
갤러리는 개학하고서 드문드문 전시회를 열었지만, 못 가본 것도 있고, 가서 사진만 몇 장 찍고
오기도 하다가 내 감성에 맞는 전시회일 듯 싶어 둘러봤다. 전시회 이름은 프로젝트 72인데,
팜플렛도 없고 안내하는 학생도 없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갤러리 번호를 거꾸로 해서
부른 게 아닌가 싶은데, 확실치 않다. 따옴표를 뒤에만 붙인 게 이채로웠다.
학생들의 실용적인 제품 설명 패널들이 주로 전시돼 있는데, 그 가운데 가장 앞쪽에 있기도
하고, 이름도 쉽고, 내용도 재밌어 보이는 책상과 수납장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책상 한쪽
중간에 틈을 내서 계단 모양의 수납장을 끼울 수도 있고 옮길 수도 있게 해놓은 아이디어가
좋았다. 공간활용에 좋은 이 수납장은 나라면 책꽂이로 쓰겠지.^^
데이타를 열거해 작품 제작과정도 짐작하게 만드는 작품들도 여럿 보였다. 산업디자인에
문외한인 나같은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는 실용적인 패널이었다. 가족들의 집안에서의
이동 동선을 고려했다는 브레인스토밍도 재밌고, 가족(FAMILY)에 대한 해석
(Father And Mother I Love You)이 가벼운 미소를 띠게 만들었다.
요즘 유행하는 백팩 여행 가방 작품도 있었는데, 짐 종류별로 싸서 결합시키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 친구가 말하는 cair bag이 뭘 말하는지 조금 이해가 안 됐다. 어쨌든 블랙 &
옐로우 컬러는 실용적으로 보이는데, 과연 처음의 짐싸기 고민을 해소해 줄만한 아이디어
제품인지는 모르겠다.
여행 제품보다 더 학생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관심사를 끄는 제품은 커피 컵과 홀더인데,
자신들의 일상사를 반영한 디자인이어서인지 글과 그림으로 가장 세밀하게 설명을 해 놓았다.
요는 뚜껑을 열지 않고서도 다양한 커피 주문을 소화할 수 있게 하자는 건데, 노력이 가상해
보였다.^^ 아마도 디자인하면서도 신나지 않았을까. 좀 더 다듬어져 제품화 되는 날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갤러리는 개학하고서 드문드문 전시회를 열었지만, 못 가본 것도 있고, 가서 사진만 몇 장 찍고
오기도 하다가 내 감성에 맞는 전시회일 듯 싶어 둘러봤다. 전시회 이름은 프로젝트 72인데,
팜플렛도 없고 안내하는 학생도 없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갤러리 번호를 거꾸로 해서
부른 게 아닌가 싶은데, 확실치 않다. 따옴표를 뒤에만 붙인 게 이채로웠다.
학생들의 실용적인 제품 설명 패널들이 주로 전시돼 있는데, 그 가운데 가장 앞쪽에 있기도
하고, 이름도 쉽고, 내용도 재밌어 보이는 책상과 수납장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책상 한쪽
중간에 틈을 내서 계단 모양의 수납장을 끼울 수도 있고 옮길 수도 있게 해놓은 아이디어가
좋았다. 공간활용에 좋은 이 수납장은 나라면 책꽂이로 쓰겠지.^^
옷걸이와 책 장식장을 겸한 하이브리드 제품도 보였는데, 옷걸이로는 합격점을 줄만 했지만,
책꽂이로는 불합격이었다. 한 칸에 한두 권을 놓을 정도인데다가 무엇보다도 불안해서 책을 꽂을
만한 제품은 아닌 것처럼 보였다. 파란색 벤치는 이리저리 옮겨 끼워 맞출 수도 있고, 앉아서
스마트폰을 연결시키면 불이 들어오도록 착안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그런데 연인들은
불이 안 들어오는 걸 좋아하고, 단순 스마트폰 충전 기능으로 좋아할듯.^^
데이타를 열거해 작품 제작과정도 짐작하게 만드는 작품들도 여럿 보였다. 산업디자인에
문외한인 나같은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는 실용적인 패널이었다. 가족들의 집안에서의
이동 동선을 고려했다는 브레인스토밍도 재밌고, 가족(FAMILY)에 대한 해석
(Father And Mother I Love You)이 가벼운 미소를 띠게 만들었다.
요즘 유행하는 백팩 여행 가방 작품도 있었는데, 짐 종류별로 싸서 결합시키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 친구가 말하는 cair bag이 뭘 말하는지 조금 이해가 안 됐다. 어쨌든 블랙 &
옐로우 컬러는 실용적으로 보이는데, 과연 처음의 짐싸기 고민을 해소해 줄만한 아이디어
제품인지는 모르겠다.
여행 제품보다 더 학생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관심사를 끄는 제품은 커피 컵과 홀더인데,
자신들의 일상사를 반영한 디자인이어서인지 글과 그림으로 가장 세밀하게 설명을 해 놓았다.
요는 뚜껑을 열지 않고서도 다양한 커피 주문을 소화할 수 있게 하자는 건데, 노력이 가상해
보였다.^^ 아마도 디자인하면서도 신나지 않았을까. 좀 더 다듬어져 제품화 되는 날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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