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성의
Posted 2014. 12. 7.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지난 달엔 QTzine을 사용하는 교회들 가운데 선착순 일곱 교회 청년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큐티세미나>를 연속으로 열었다. 무료라는 특전 때문인지 거의 2:1의 경쟁율을
기록할 정도로 신청이 몰렸는데, 광고한대로 선착순으로 끊어 나와 편집장이 나눠 맡았다,
내가 간 곳은 산본, 인천, 성남, 일산이었는데, 3, 4십 명 모이는 곳부터 백 명이 넘는
교회까지 다양했다. 의정부에 있는 교회는 서로 일정을 조율하다가 1월로 넘겼다.
주일예배를 마치고 2, 3시에 모이는 서울 밖에 있는 청년부 모임에 시간 맞춰 가느라
거의 점심을 걸러야 했지만^^, 현장에서 청년들의 형편과 상황을 듣고 볼 수 있어 좋았다.
대체로 힘들어하는 가운데 그래도 활로와 돌파구를 모색하려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고,
우리의 시도가 작은 격려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한 시간 반을 이끌었다.
오가는 시간도 그 정도씩 되니까 11월 한 달 주일 오후시간은 없는 셈이 됐지만,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으니 보람을 느낀다. 마지막 주일에 차창밖으로 무지개를 보며
강변북로와 자유로를 달려간 일산에 있는 교회는 강의할 때부터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져
서로 몰입했는데, 끝나고 나오는데 담당 교역자가 쇼핑백을 건넸다. 커피 원두 같은
약간 묵직한 누런 봉투 세 개가 들어 있었다.
거의 7시쯤 집에 와 열어보니 원두가 아니라 담근 과일차 세트였다. 레몬, 모과,
자몽을 각각 슬라이스해 담그고 뚜껑을 예쁘게 장식한 차는 커피 원두보다 더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교인 중 솜씨 좋은 이가 만들어 교회 카페에서 파는 걸 텐데, 병을 쌌던
누런 봉투마다 맛있게 마시는 레시피가 적혀 있었다. 게다가 솜씨 좋은 캘리그라피로
쓴 땡큐 카드까지 들어 있어 <K팝 스타> 본방을 놓친 건 쨉도 아닌 일이 되었다.^^
<찾아가는 큐티세미나>를 연속으로 열었다. 무료라는 특전 때문인지 거의 2:1의 경쟁율을
기록할 정도로 신청이 몰렸는데, 광고한대로 선착순으로 끊어 나와 편집장이 나눠 맡았다,
내가 간 곳은 산본, 인천, 성남, 일산이었는데, 3, 4십 명 모이는 곳부터 백 명이 넘는
교회까지 다양했다. 의정부에 있는 교회는 서로 일정을 조율하다가 1월로 넘겼다.
주일예배를 마치고 2, 3시에 모이는 서울 밖에 있는 청년부 모임에 시간 맞춰 가느라
거의 점심을 걸러야 했지만^^, 현장에서 청년들의 형편과 상황을 듣고 볼 수 있어 좋았다.
대체로 힘들어하는 가운데 그래도 활로와 돌파구를 모색하려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고,
우리의 시도가 작은 격려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한 시간 반을 이끌었다.
오가는 시간도 그 정도씩 되니까 11월 한 달 주일 오후시간은 없는 셈이 됐지만,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으니 보람을 느낀다. 마지막 주일에 차창밖으로 무지개를 보며
강변북로와 자유로를 달려간 일산에 있는 교회는 강의할 때부터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져
서로 몰입했는데, 끝나고 나오는데 담당 교역자가 쇼핑백을 건넸다. 커피 원두 같은
약간 묵직한 누런 봉투 세 개가 들어 있었다.
거의 7시쯤 집에 와 열어보니 원두가 아니라 담근 과일차 세트였다. 레몬, 모과,
자몽을 각각 슬라이스해 담그고 뚜껑을 예쁘게 장식한 차는 커피 원두보다 더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교인 중 솜씨 좋은 이가 만들어 교회 카페에서 파는 걸 텐데, 병을 쌌던
누런 봉투마다 맛있게 마시는 레시피가 적혀 있었다. 게다가 솜씨 좋은 캘리그라피로
쓴 땡큐 카드까지 들어 있어 <K팝 스타> 본방을 놓친 건 쨉도 아닌 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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