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알림
Posted 2015. 10. 22.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블로그 친구 dong님이 댓글을 달았다는 알림이 딩동 울렸다. 아이폰에 티스토리
앱을 깐 다음부터 거의 매일 한 번씩 듣게 되는 반가운 소리다. 물론 가끔이지만 다른
사람이 댓글을 달았을 때도 울려 온다. 그 댓글에 내가 답글을 달아도 딩동 울리는데,
그건 알림의 기능이 별로 필요하지 않은, 약간 소음이다.^^
소리와 함께 화면에 뜨는 말은 누가 댓글을 달았다는 것으로, 아직 그 내용을 볼 순
없다. 어떤 내용인지 확인하려면 작업중이던 PC로 보거나 밀어서 잠금을 해제하고 봐야
한다. 궁금하긴 해도 득달같이 바로 확인하진 않고 대개 몇 분 간격을 두었다가 열어
본다. 어치피 굳은 자고, 좋은 건 아껴두고, 맛있는 건 마지막에 먹는 법이니까.^^
거의 물물교환하듯, 아니 연애하듯 - 아내의 표현이다^^ - 서로 매일 한 편씩 올리는
포스팅에 가볍고 유쾌한 한두 줄 댓글을 주고 받는데, 값이나 무게를 따지긴 뭐해도 당연히
내가 이득일 수밖에 없는 장사다. 글과 사진 모두 프로급인 이가 보여주고 들려주고
읽어주니 어찌 이 알림이 안 반가울 수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