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교토 지하철 버스 패스
Posted 2016. 4. 26.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Oisii Japan
여행 전에 항공권과 숙소 예약을 마치고 현지에 도착해서 귀국하기까지 드는 비용은 교통비-식비-입장료 정도이다. 지난 번 도쿄 여행 땐 지하철 정액 충전권 하나면 됐는데, 오사카는 조금 복잡해 뭘 골라야 할지 계획 세울 때부터 머리가 지끈거렸다. 다녀본^^ 결론은 일단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서 주유패스 2일권을 끊으면 된다는 거였다(미리 국내에서 구입할 수도 있다).
오사카의 지하철 기본요금은 180엔으로 2천원 정도인데, 거리에 따라 요금이 추가된다. 그때 그때 사려면 복잡하고 귀찮아 패스 한 장으로 지하철과 주요 시설 입장료까지 해결할 수 있다면 간편하고 경제적인데, 문제는 이런 패스가 하나가 아니라 조건을 달리해 몇 개가 있다는 것이고, 그래서 동선에 따라 골라야 하는 약간 귀찮은 작업이 필요했다.
우리는 아침 비행기라 오전에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 중심가인 난바로 가서 점심-숙소-난바-우메다 Hep-Five 공중 관람차(500엔)-숙소가 첫 날 스케줄이었다. 둘째 날은 오사카성(600엔)-니시노마루 정원(200엔)-주택박물관(600엔)-나니와 온천(800엔)-숙소-도톤보리 정도를 다녔는데, 이러면 주유패스 2일권이 딱이다. 별도의 입장료와 교툥비가 들어가지 않아 편하다.
주유패스는 1일권과 2일권이 있는데, 각각 2,300엔, 3,000엔이라 처음엔 비싼 느낌이 들지만, 주요 관광시설 입장료가 600엔 안팎이니까 우리처럼 이틀 동안 세 군데 이상을 둘러볼 사람들은 2일권을 끊는 게 경제적이란 계산이 나온다. 우리 같은 대부분의 오사카 초보여행자들은 이 패스를 구입하는 것 같았다.
셋째날엔 교토 여행을 했는데, 오사카-교토는 여권을 지참한 해외여행객들을 위해 왕복 700엔 하는 한큐 투어리스트 티켓으로 해결할 수 있다. 교토역에 도착하면 시내버스 1일권을 500엔에 구입해 다니면 된다. 우리는 첫날과 둘째날은 오사카 주유패스로 해결하고, 셋째날과 넷째날은 그때 그때 지하철 티켓을 사서 이용했다. 오사카와 교토 3박4일 교통비(오사카는 주요 관광지 입장료 포함, 교토는 불포함)는 대략 다음과 같을 것이다.
● 간사이 공항-오사카 난바 역 920엔×2 (라피도라는 특급을 타면 좀 더 내야 한다)
● 주유 패스 2일권 3,000엔
● 오사카-교토 한큐 투어리스트 패스 700엔 (여권을 안 갖고 가면 100엔 추가)
● 교토 시내버스 1일권 500엔
● 3-4일차 오사카 지하철 티켓은 그때 그때 서너 번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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