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 Drama Bible
Posted 2017. 1. 5.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연말에 카드형 usb가 배달됐는데, 몇 해 전부터 오디오 북클럽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Grace &
Mercy 재단에서 만든 <Audio Drama Bible> 신약 검토본이 들어있었다. 구약도 녹음이 끝났다는데,
어제 새벽 모임에선 그 중 일부 본문을 청취하는 시연도 있었다. 성우 한 사람이 쭉 읽어 주는
오디오 성경은 들어봤지만, 여러 사람이 드라마 식으로 역할을 나눠 녹음한 건 영어판만 일부
들어본 적이 있는데, 한글판이 나온 모양이다.
차인표, 한인수, 엄지원, 정선희 등 100여 명의 유명 연기자와 성우들이 녹음에 참여했다는데,
연기자들의 목소리 연기와 본문 흐름에 맞게 배경음악도 간간이 삽입돼 실감이 났다. 개인적으로
들어도 좋지만 G&M 재단이 권하는 건 새벽기도회나 소그룹, 북클럽에서 공동체가 함께 듣고 읽는
Public Reading이다. 고든 코넬의 제프리 아더스 교수(Dr. Jeffrey Arthurs)가 이 주제로 쓴 아티클
소잭자엔 이런 방식으로 성경 읽는 일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곧 앱으로도 개발이 된다니 스마트폰으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오디오라는 미디어를
통해 듣다 보면 종이 성경책을 읽는 수고를 덜어주고, 생동감도 느끼게 만드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반면에 자칫 떠먹여주는 편리함에 함몰되면서 그렇잖아도 점점 성경을 안 읽는 풍조가 더 게을러지거나
안일해지는 부작용도 염려된다. 개인적으로 활용하는 것 못지 않게 예배나 소그룹, 북클럽 같은
공동체에서 여럿이 함께 정기적으로 듣고 읽으면 훨씬 효과적이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I'm wandering > Joy of Discove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센스 있는 카피 (0) | 2017.01.22 |
---|---|
요즘 듣는 팟캐스트들 (0) | 2017.01.18 |
간지 나는 종이컵 구호들 (3) | 2016.12.09 |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 (0) | 2016.12.07 |
망중한 정중동 (0) | 2016.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