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멘야 산다이메
Posted 2017. 1. 23.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오랜만에 논현동 라멘집 멘야(麵屋) 산다이메(三代目)를 갔다 왔다. 3년 전에 먹어보고 좋은 인상을 받았는데(5/17/14), 다시 간다 간다 하다가 근처에 있는 강남 CGV에 갔다가 들린 것이다. 돈코츠 라멘을 베이스로 하고, 찍어 먹는 쯔께멘도 있는데, 대체로 간이 진하지만 7, 8천원 값은 충분히 하는 집이다. 살짝 삶은 다음 한 면만 폼나게 구워 내 바삭한 맛과 촉촉한 맛을 함께 즐기는 교자(5개 한판 3천원)도 빼놓을 수 없어 시켰다.
아는 한자가 보여 구로(黒)라멘을 시켰는데 국물이 시커먼 건가 했지만 그렇진 않았다.^^ 15cm쯤 되는 하이힐처럼 뾰족한 면기에 담긴 라멘은 진한 육수에 김 두 장, 차슈 두 개, 파썰이와 숙주 그리고 반숙 달걀 반쪽과 함께 나오는데, 약간 매운 맛이 나면서 짭쪼름했다. 맛있지만. 사람에 따라 선호가 조금 갈리겠다 싶었다. 찬으로 나온 부추 무침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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