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랑코에, 오래도 피어 있구나
Posted 2017. 11. 6.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베란다에 있는 화분 하나가 두 달 석 달을 넘겨 반 년이 다 되도록 꽃이 지지 않고 토요일 아침 물 줄
때마다 눈을 맞춰오고 있다. 지난 5월에 선물받은 칼랑코에(Kalanchoe) 화분인데, 처음 받았을 땐 화분
전체를 화사한 꽃으로 덮고도 남을 만큼 풍성했던 게 하나 둘씩 지기 시작해 이제 얼마 안 남은 상태지만,
완전히 지지 않고 꽃송이를 이리도 오래 남겨두는 화초는 처음 보는 것 같다.
꽃도 오래도록 남아 있지만, 꽃 색깔도 흰색부터 살색, 분홍색, 빨간색에 이르도록, 그리고 간간이
노란색도 보이는 등 파란색 계열만 빼곤 다양하게 분포된 게 심심하지 않고 쉬 물리지도 않게 만들었다.
Daum 꽃 검색(9/27/17)을 다시 해 보니 99%의 확률로 이름을 알려주었는데, 시들어 가는 꽃대를 꺾어주면
다시 꽃이 핀다고 나와 있길래 혹시나 해서 아내에게 물어보니 역시나 몇 차례 다듬어 주었다고 한다.
밝은 데를 피하고 잘 키우면 겨울철에도 꽃을 볼 수 있다는데, 한겨울에도 꽃을 보여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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