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Lab
Posted 2018. 1. 2.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오클랜드에 내려와 카페 커피 랩(Coffee Lab)을 찾았다. 11월 하순의 뉴질랜드는 아직 여름이 시작되기 전이라 덥진 않았지만 햇볕이 강해 낮에 사진을 찍으면 뒷부분이 하얗게 나왔다. 뉴질랜드 카페 특유의 칠판 스타일로 숏블랙과 롱블랙, 플랫 화이트 등 가격이 적혀 있는데($4.50-5.00로 3천5백원 정도), 전엔 주로 우유가 들어간 플랫 화이트를 시켰지만, 이번 방문에선 첫날부터 우유가 약간 소화가 안 됐는지 며칠 속이 부글거리는 바람에 롱블랙을 주로 마셨다.
원두가 설명된 번호가 적힌 팻말을 테이블 위헤 올려놓고 앉아 있으면 직원들이 가져다 주는데, 그냥 마시기엔 진헤 김 교수 스타일로 뜨거운 물을 부어가면서 마셨다. 보통 우리가 마시는 아메리카노도 메뉴에 있지만, 숏블랙(one shot)이나 롱블랙(two shot)을 시켜 그대로 마시거나 물을 타 먹는 것 같았다. 김 교수는 커피 맛이 괜찮다는데, 롱블랙에 익숙하지 않은 나는 조금 진한 느낌을 받았다.
오클랜드에서 요즘 핫한 곳 중 하나로 카페 이름에 걸맞게 안쪽에선 로스팅도 하면서 원두도 팔았는데, 250g 봉지에 원두 종류에 따라 $15-20 정도 받는 것 같았다(만2천-만5천원 정도). 커피를 주문하고 앉아 기다리면서 갈 때 이르가체프 한 봉지를 사 가야겠다 했는데, 구경하던 커피홀릭 김 교수가 한 봉지 사 주어서 집에 돌아와 연말에 잘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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