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종류
Posted 2018. 7. 24.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타이틀을 보고 마시는 차(Tea)에 대한 글로 생각하신 분들께는 약간 미안한데, 타는 차(Car)에
대한 이야기다. 그 중에서도 새로 나온 신차에 대한 건 아니고(그건 제조사를 비롯해 TV 광고 등
많은 정보가 흐른다), 중고차나 폐차 단계에 이르른 헌 차들에 관한 거다. 딱히 이런 데
관심 있어서는 아니고^^, 길을 걷다 본 작은 현수막 때문이다.
사무실에서 나와 외곡순환도로 아래를 걷다 보면 종종 재밌는 구경거리를 발견하곤 하는데,
외곽도로 기둥에 중고차의 종류를 일별한 미니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의
눈에 띄도록 큰 글자로 인쇄해 스티커처럼 붙여 놓았는데, 상태나 조건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양했다.
압류차, 저당차, 중고차, 법인 부도차, 번호판 뜯긴 차 등 다양한 중고차들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이런 걸 전문으로 처리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도 신기했다.
다행히 내 차는 저 중엔 거의 해당사항 없는데, 아니 딱 하나 있으니 중고차 당첨이다.^^
전에 몰던 차들도 막상 폐차를 해 본 적은 없고 오래 탄 다음 아는 사람들에게 주곤 했는데, 나도
지인들이 몰던 차를 받아본 고마운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잘 유지 괸리하던 차를 받고,
또 그런 차를 주곤 했으니 이 현수막과는 거의 볼일이 없지만, 잠시잠깐 흥미로운 구경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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