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커피
Posted 2018. 8. 28.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오랜만에 귀국한 큰 처형이 커피 좋아하는 우릴 위해 던킨 커피와 라바짜 커피를 가져왔다. 던킨 커피는 누이가 올 때도 두어 번 가져오기도 했고, 나도 두어 번 사 본 기억이 있는데, 집에서 매일 내려 마시기 무난한 맛이다. 45온즈니 1.2kg 정도 되는 대용량이다. 요즘은 프렌치 바닐라 향이 안 보인다면서 오리지널 블렌드를 사 왔는데, 이것도 괜찮다.
라바짜(Lavazza)는 이태리 토리노 지방에서 만든 커피로 일본에 갔을 때 같은 상호를 내건 커피샵이 눈에 띄길래 들어가 마셔본 적이 있다. 먼저 개봉해 내려 마시고 있는데, 약간 묵직한 맛이 나는 것 같다. 커피 산지의 원두를 유럽에서 만들어 미국에서 파는 걸 한국에서 마시는 약간 복잡한 과정을 경험하게 된 셈이다. 이름을 검색해 보니 우리나라에서도 파는 것 같다.
마침 누이가 봄에 가져온 커피 원두가 떨어져 가서(많이 가져와서 몇 달 잘 마셨다) 트레이더스에서 한 봉 사려던 참이었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공급이 돼서 한 달 넘게 안 사도 될 것 같다. 둘 다 원두 형태는 아니고 곱게 갈아져 있어 커피병에 덜어 놓고 내려 마시기 편하다. 이런저런 기회에 커피 선물을 받는 바람에 보이차를 비롯해 차의 세계로의 입문은 계속 딜레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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