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쟁이
Posted 2018. 9. 3. 00:00, Filed under: I'm churching/더불어 함께
금요일 오후에 아내가 카톡 사진을 하나 보내왔다. 바로 전 날 일본여행에서 돌아온 ss가 찾아와
주고 간 선물 모음이었다. ss와 jp 부부는 늦은 여름휴가로 주초부터 3빅4일간 지난 6월 우리가 다녀온
북해도 여행코스를 거의 그대로 다녀왔는데, 갔다오자마자 여자들끼리 수다를 풀고 싶었던 모양이다.
오타루 르타오의 치즈 비스켓과 후라노 팜 도미타의 라벤더 비누와 메론케익을 보니 반가웠다.
구경만 하고 안 사 왔던 메론케익을 한 입 베물자 여행의 달달하고 즐거운 맛이 사르르 살아났다.
한 달 전쯤 찾아와 우리가 한 여행 코스를 자세히 묻고, 내가 블로그에 올린 이야기들을 종합해
거의 같은 코스로 다녀온 것 같은데, 이런 따라쟁이는 반갑고 환영이다. 우리도 처음 가는 지역은
누군가가 다녀온 걸 참고도 하고 따라하기도 하는데, 우리가 다녀온 코스가 두 사람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던 모양이다. 조만간 일본 여행의 종합판 격으로 교토를 몇 년에 걸쳐 계절별로 한 번씩 여행하고
싶은 로망이 있는데, 그 중 한 번은 이 부부와 동행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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