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만남 - 김도현, 윤은성
Posted 2018. 6. 17. 00:00, Filed under: I'm churching/더불어 함께
지지난 주에 콜로라도의 김도현 교수가 설악산에 와 있다며 시간 되면 하루 놀자고 카톡으로 연락해 와 어제 평촌에서 만나 백운호수에서 점심과 커피를 함께 했다. 작년 11월 뉴질랜드 코스타 이후 반년만인데, 늘 반갑기 그지없다. 마침 역시 작년 뉴질랜드에서 처음 본 윤은성 목사도 사무실이 가까워 함께 만나 모락산을 한 시간 정도 걷고, 그 동안의 소식들을 나누며 환담을 나눴다. 그러고보니 작년 뉴질랜드 코스타 강사 미니 리유니온(Re-union)이 된 셈이다.
신약학(New Testament Studies)을 가르치는 김 교수와는 미국과 뉴질랜드 코스타에서 종종 만나고, 한국에서도 두어 번 시간을 함께 가져왔다. 차분한 인상 그대로 인격적이고 배울 게 많아 대화가 늘 즐거운데, 연초에 다녀 온 에티오피아와 케냐의 커피 이야기, 코스타 이야기, 책과 사람들 이야기를 두루 나누었다. 작년에 재직하던 대학과 교회를 그만두고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고 있는데, 이 실력자를 데려가는 행운을 어디가 차지하게 될지 궁금하다.^^
김도현 교수와 한나절 (8/10/12) 뉴질랜드에서 함께한 트레킹(12/28/17)
풍채가 좋은 윤은성 목사는 어깨동무란 이름으로 대안학교, 청소년 사역, 목회자 재교육 사역 등을 하고 있는데, 시원시원하고 인문학에 조예가 깊어 한 번 이야기를 시작하면 끊일 줄 모른다. 나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작년에 뉴질랜드에서 만났을 때 벌써 20년 전인 1997년 미국 코스타 간사 시절 휘튼에서 책 소개하는 나를 처음 봤다면서 인사해 와 깜짝 놀랐다. 우리 사무실과는 지척에 있는데도 몰랐는데, 종종 만나 세상과 교회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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