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열매 닮은 호랑가시나무
Posted 2018. 10. 18.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행요즘 산길을 거닐다 보면 사랑의 열매를 빼닮은(11/8/15) 작고 빨간 열매를 맺고 있는 나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키 큰 나무 가지에 많이 달려 있는데, 늦가을과 초겨울엔 등산로 곳곳에
떨어져 보물 찾기 하듯 눈에 띈다(깜찍하지만 무심코 훅 지나면 안 보일 정도로 작기도 하다).
집앞 검단산에서도, 사무실 앞 모락산에서도 종종 본 이 나무 이름이 궁금해 이리저리 검색해
봤지만, 비슷한 이미지는 있는데 딱 들어맞진 않아 여전히 궁금해 하고 있었다.
찔레나무이겠거니 싶었는데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서 다시 검색해 보니 비목, 낙상홍, 남천,
백당, 먼나무 등도 열매만 볼 땐 제법 비슷해 보였지만, 잎 모양이나 크기, 나무 줄기 등에서 차이가
있었다. 현재까지 가장 흡사해 보이는 건 호랑가시나무일 것 같은데, 아직 내 감식력이 확실치
않아 백 프로 장담할 순 없다. 그래도 만약 이 나무가 맞다면 이름도 어마무시한 게 어찌 이리
앙증맞은 열매를 맺는지 다시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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