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맥주 Epic & Garage Project
Posted 2018. 12. 27.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뉴질랜드는 우리에게 잘 안 알려져서 그렇지 커피와 와인 그리고 맥주 강국이다. 플랫 화이트란 특유의 커피를 하루에 서너 잔씩은 마시게 되는데, 커피도 커피지만 마트에 가면 다양한 맥주들이 와인과 함께 진열돼 있어 눈길을 잡아 당긴다. 작년엔 마트에서 파는 대중적인 MOA 브랜드 IPA를 맛봤고, 탭이 40개나 있는 Beer Spot이란 브루어리 샵(Brewery Shop)에서 다양한 크래프트 맥주를 시음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올해도 귀국하는 날 마트 구경을 하다가 두 종류를 사 왔다.
Epic은 병맥주 세트이고, Garage Project는 캔맥주 세트인데, 각각 서로 다른 6종씩 들어 있다. 둘 다 이름도 재밌지만 라벨 디자인도 좋고, 둘 중 하나만 고르기 아쉬워 약간 무리를 했다. 조금 무거울 수도 있고 깨지진 않을까 염려도 됐지만, 다른 짐도 없고 해서 가져온 건데 잘 사 온 것 같다.^^ 꺼내 놓고 보니 IPA, APA 등 다양한 페일 에일 맥주들도 보이고, 하나하나 디자인도 멋져 마시기 전부터 므흣했다.
Epic부터 맛을 봤는데, IPA는 아내가, 더블IPA 격인 Hop Zombie는 g가, 그리고 나는 APA를 골랐다. 서로 한 입씩 맛을 봤는데, 셋 다 보통 이상의 맛을 보여주었다. g가 맥주 앱 렛시비어(Letsee Beer)에 올렸더니 금세 Garage Project 맛이 괜찮다는 평과 부럽다는 반응이 올라오기도 했다. 작년과 올해 대여섯 종을 맛봤고, 우리나라엔 몬티스(Monteith) 정도만 들어와 다양하게 접할 기회가 없지만, 뉴질랜드 맥주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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