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톨렌과 마카롱
Posted 2018. 12. 25.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월요일을 샌드위치 데이로 쉬게 됐다는 g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주말에 왔는데,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대신해 슈톨렌과 마카롱을 사 왔다. 럼주와 말린 과일 등으로 만드는 크리스마스 빵 슈톨렌(12/25/13)은 이맘때 주로 동네에 있는 독일빵집 알레스 구떼(Alles Gute, All the best라는 뜻)에서 사 먹었는데, 늦게 가면 다 떨어져 못 살 때도 있다. 효창공원 옆에 있는 우스블랑에서 사 온 건 종이 포장에 마치 큰 심이 박힌 모양이 특이했지만, 맛은 알레스 구떼만은 못 했다.
한 달에 16일만 일한다는 호라이즌 16에서 사 왔다는 마카롱은 근사한 박스 포장과 매혹적인 화려한 컬러가 압권이었는데, 깻잎유자, 밤, 천혜향, 쌀, 생강, 복분자 크림도 독특했다. 여기다가 회사에서 생일날 받은 상품권이 있다며 밥 먹고 스타필드 와인 & 모어에 다녀오더니 맥주도 사 왔는데, 미국 맥주 Stone 브루어리 더블 IPA는 2만원이 넘는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벨기에 맥주 오우데 귀즈 분은 라거도 에일도 아닌 람빅(Lambic)이란 자연발효맥주로 시큼한 맛이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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