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풍스런 가로등
Posted 2019. 2. 27.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거리를 걷다 보면 발밑엔 각종 맨홀 뚜껑들, 머리 위로는 가로등 같은 시설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모양보다는 기능에 충실해야 하는 것들이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을 것 같지만,
막상 자세히 보기 시작하면 동네마다 제각각 개성을 살려 멋지게 만들기 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처남 부부가 사는 여주에는 세종대왕릉과 함께 명성황후 기념관 등 전통 유산이 볼만한 게
많은데, 가로등도 전통적인 분위기를 살려 제법 볼만했다. 기둥부터 청홍색에 용머리와 청사초롱,
왕가 전통복식 흉배 문양 등이 한데 어울려 다른 데선 보기 힘든 고풍스런 세련미를 과시하고
있었다. 배너 걸이도 있어 실용적인데, 밤에 불이 들어오면 더 볼만하겠다 싶었다. 남한산성
가는 딜에도 다른 스타일의 청사초롱이 걸려 있다.
북해도의 화살표 가로등 (7/12/18) 괴산 성불산의 곤충 장식 가로등 (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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