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nge Watching
Posted 2019. 3. 17.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팟캐스트 B>를 듣다가 새 단어를 하나 알았다. 매호 제품이나 도시 등 좋은 브랜드를 하나씩
다루는 <매거진 b>를 모체로 관련된 게스트를 초대해 대화를 나누다가 시즌2에서는 기사를
담백하게 읽어주고 있는데, 넷플릭스 편에서 Binge Watching이란 말이 있다는 걸 처음 들은 것이다.
드라마를 앉은 자리에서 몰아본다는 의미인데, 요즘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이 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나도 요즘 들어 은근히 이걸 하고 있었다, IPTV 채널로 주말 이틀 새벽 5시부터
10시까지 다섯 편씩 연이어 방송했던 청나라 <강희왕조> 50부작(전에 반 정도 본 적이 있다)을
전부는 아니어도 80% 정도 챙겨봤는데, 이것도 일종의 Binge Watching이었다. 또 TV 다시 보기로
<골목식당> 중 지나간 골목 몇 곳을 이어 봤다(최신 에피소드를 보는 게 아니어서 별도 요금을
지불하진 않는다^^).
어쨌든 편리한 세상에서 시간 보내긴 딱 좋지만 너무 몰입하면 시간 뺏기기 십상이라 적절한
절제가 필요할듯 싶다. 아직 넷플릭스는 구독하지 않고 있는데, <필름클럽> 등에서 다큐멘터리를
비롯해 영국 드라마 등 좋은 프로들이 많다고 해서 살짝 고민중이긴 하다. 책을 골라 읽듯이
유용한 영상 콘텐츠도 선별해서 볼 수 있다면 가끔은 Binge Watching도 해볼 만한 것 같긴
하다. 물론 그 유익과 폐해의 경계선이 애매하고, 분별은 각자 몫이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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